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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향해 본격 시동 걸었다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5-10-30 03: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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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위원회, 종합실행계획 최종 확정···현장 운영·안전·참여형 콘텐츠까지 준비 착착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2일 여수문화홀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고,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들어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10월 22일 여수문화홀 개최


이날 보고회에는 조직위원장인 정기명 여수시장박수관 공동위원장, 도·시의원, 이사회 이사, 자문위원, 지역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조직위는 지난 5월부터 용역을 추진해 8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의원 간담회 등 다각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이를 통해 실행계획의 전문성과 현실성을 높였다.


▷ 전시관·체험 콘텐츠 강화

주요 전시관은 디지털·미디어아트 중심의 콘텐츠에 더해, 실물 전시를 보강하고 세대별·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단순한 관람형 전시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박람회’를 지향한다.


▷ 안전·편의시설 확충

무더위나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해 휴게시설과 그늘막을 확충하고, 화장실을 기존 계획보다 늘어난 42동으로 확대했다. 또한 관람객 안전을 위한 시설 점검 및 비상대응체계를 세분화하여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운영인력 및 교통대책 보강

섬테마존과 요트투어 등 신규 확대 사업 운영을 위해 인력을 보강하고,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490여 명의 인력이 현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주행사장이 위치한 돌산지역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임시주차장 확보, 셔틀버스 운영, 통제구간 설정,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안)을 수립 중이며, 연말까지 교통전문가 자문을 거쳐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 부행사장 프로그램 및 지역참여 확대

개도와 금오도 등 부행사장에서는 섬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섬밥상 이야기’, ‘부녀회장님과 함께하는 특산물 레시피’, ‘섬마을 선상낚시 체험’ 등 주민 주도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섬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현장 중심형 박람회로 꾸며진다.


▷ 향후 일정

조직위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종합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5월까지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관 내부 콘텐츠와 주행사장 조성사업은 내년 6~7월 중 완료 후,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종합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박람회 준비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했다”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성공적인 섬박람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수관 공동위원장 역시 “섬박람회는 국제행사인 만큼 각 분야별 문제점을 촘촘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성도 높은 박람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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