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신남방 뚫자"…동남아시장개척단 파견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5-10-30 12:02:43

기사수정

광주시가 급변하는 세계 통상환경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추진한 동남아 시장 진출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 "신남방 뚫자"...동남아시장개척단 파견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최근(10월 19∼25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한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이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상담 119건·1618만달러, 양해각서(MOU) 8건·460만달러, 수출계약 1건·50만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이달 30일 밝혔다.

 

동남아시장개척단은 광주시를 비롯해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지역 중소기업 10곳이 함께 참여해 신규 거래선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참여기업은 ㈜금명하이텍, ㈜이앤시, 유기농마루, ㈜이터나 보타니카, ㈜원솔루션, ㈜소프트웰스, ㈜라피네제이, 뽀에따, ㈜그린토크, 한국제다 등으로, 화장품·건강기능식품·IT·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선보였다.

 

시장개척단은 특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주목할만한 가시적 성과를 냈다.

 

㈜이앤시는 레독스 리액터(수처리 소재 부품) 제품으로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또 ㈜이터나 보타니카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23만달러, 411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이끌어내며, 이번 수출상담회 참가기업 중 가장 높은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개척단은 수출상담회 외에도 현지 시장조사 활동도 벌였다.

 

싱가포르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와 쇼피(Shopee) 등을 찾아 동남아 소비자 특성, 한국제품 판매 동향 등을 파악하는 등 현지 시장 이해를 높이는 활동을 펼쳤다. 이어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MATRADE)와 협의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 전략과 유망 품목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이번 수출상담회 성과를 실질적 수출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해외물류비, 무역보험료, 통번역 지원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해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이번 동남아 수출상담회는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의 대체시장 발굴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가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의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 유력지 확정… ‘대한민국 AI수도’로 도약 해남군이 삼성SDS 컨소시엄의 국가AI컴퓨팅센터 유력 대상지로 사실상 확정되며, RE100 국가산단·오픈AI·SK 데이터센터 유치에 이어 ‘대한민국 AI수도’로 도약할 준비된 도시로 부상했다.해남군이 삼성SDS 컨소시엄의 국가AI컴퓨팅센터 유력 대상지로 사실상 확정되며, RE100 국가산단·오픈AI·SK 데이터센터 유치에 이어 ‘대한민국 AI수도’로...
  2. 전라남도, 생태관광도시 함평군 서남권 중추도시로 육성한다 전라남도가 함평군을 ‘대한민국 생태관광 대표도시’로 육성하고, 빛그린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한 ‘초광역 K-모빌리티·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유치를 추진한다.
  3. 대한민국 치유길 1호 신지 명사십리. 맨발 걷기 명소 우뚝 2025 해양치유 전국 맨발 걷기 축제 사진 전남 완도군의 신지 명사십리가 지난 ‘24년 10월 ‘대한민국 맨발 걷기 치유길 1호’로 공식 선포되며 맨발 걷기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대한민국 맨발 걷기 치유길 1호’는 3.8km의 모래 해변과 더불어 1km의 황톳길, 해송 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맨발 걷기에 최적이다.특히 모래 입.
  4. ‘2025 전남 콘텐츠 페어’, 장흥 빠삐용zip서 개막… 로컬 콘텐츠 한자리에 전라남도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장흥 빠삐용zip에서‘2025 전남 콘텐츠 페어’를 개최한다. 전남도와 장흥군이 공동 주최하며, 웹툰·애니메이션·메타버스·게임 등 7개 전시·체험존과‘교도소24시’ 수감 체험, 방탈출, 더빙체험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 국립목포대학교, 후문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청계 후문 골목축제’ 성황리에 개최 국립목포대학교는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청계동 후문 인근 상권에서 ‘청계 후문 골목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지역 상가 12곳이 참여해 막걸리 시음회와 청년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학과 지역 상권, 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침체된 후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
  6. 정청래 “지방선거 권리당원 참여 전면 확대…내리꽂는 일 없을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가장 많은 권리당원, 전체 구성원이 경선에 참여하는 게 지방선거 승리의 가장 큰 주춧돌”이라며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권리당원 참여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가 후보를 ‘내리꽂는’ 식의 방식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고, 부적격자 기...
  7. 전남교육청, 대불초등학교서 다문화교육 현장 소통 강화 전라남도교육청은 10월 15일 영암군 소재 대불초등학교를 방문해 다문화교육을 주제로 한 현장 소통 시간을 가졌다. 교육청은 다문화학생과 가족,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에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