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 대통령, ‘국가과학자’ 신설…35조 R&D 투자로 인재육성 박차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5-11-10 10:40:38

기사수정
  •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국민보고회서 미래 인재 확보 전략 발표
  • 출연연 PBS 폐지·AI융합인재 양성 등 연구자 중심 생태계 조성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과학기술 인재 확보와 연구 생태계 개혁을 위한 범정부 전략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 전략을 직접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 전략을 직접 설명했다.

 

보고회는 연구개발 생태계 위기 극복과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과학기술계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지난 연구개발 예산 삭감이 과학기술 생태계를 훼손시켰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 R&D 분야에 역대 최대인 35조3천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인재 유입 촉진과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한 각종 정책에 집중 투입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성장 전략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발표된 첫 번째 핵심 과제로는 ‘국가과학자’ 제도 신설이 포함됐다. 연간 20명씩 5년간 총 100명을 선발하며, 대통령 인증서와 연구지원금, 교통 편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우수 이공계 학생들에게 명확한 성장 경로와 롤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과학기술-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AI 과학·영재학교 신설, 과기특성화대와의 연계 패스트트랙, AX 투자 확대 등도 추진된다.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2030년까지 우수 외국인 2,000명을 국내에 유치하고 정착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공계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공공부문과 민간 일자리 확대, 신진연구자 채용 확대 등 안정적인 성장 생태계를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대학 전문연구인력 확충과 출연연 신진연구자 연 600명 채용, 정년 후 연구활동 지원 강화도 포함됐다.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출연연 PBS 제도는 30년 만에 폐지된다. 연구비 관리체계를 연구자 자율·책임 중심으로 개편하고, 복잡한 행정 업무는 대학이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전략기술 개발을 위한 범부처 프로젝트 추진, 성과 중심의 평가체계 개편, 실패의 자산화를 통한 도전 장려도 주요 전략으로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정부 R&D 예산을 총지출 대비 5% 수준으로 확대하고, 투자관리 프로세스에 AI를 도입해 예측 가능한 R&D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고회에서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사회, 과학기술인을 존중하고 도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현장에 참석한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하정우 수석은 "오늘 발표된 전략은 과학기술 강국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정책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후속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과기원 수시 지원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신호도 언급하며, 이번 전략이 과학기술계 전반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주·전남, 행정·교육 대통합 시동… 광역정부·교육행정 일체화로 경쟁력 키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양 시도 교육청이 행정과 교육행정을 아우르는 광역 통합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광주·전남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국회에서 4자 회담을 열고 ‘광주·전남 대통합 공동합의문’을 채택하면서, 특별법 제정과 교육자치 보장, 27개 시·군·구의 정체성 유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정 통합을 넘어 교육행정까지 결합...
  2. 식약처, 자외선 차단 성분 1종 추가…사용 가능 32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자외선 차단 성분 1종을 신규 지정해 사용 가능 성분을 32개로 확대하고 유통화장품 안전관리 시험방법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이날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6일까지 의견을 받는.
  3. KB손해보험, 의료비 보장 확대한 ‘KB 금쪽같은 펫보험’ 개정 출시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이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고 고객 가입 편의성을 높인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KB 금쪽같은 펫보험’ 개정의 가장 큰 특징은 펫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한도 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의료비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
  4. ICT 수출 2,642.9억달러 역대 최대…12월 300억달러 첫 돌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25년 ICT 수출이 전년 대비 12.4% 늘어난 2,642.9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12월에는 300.0억달러로 월간 첫 3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ICT 수입은 1,512.5억달러로 5.8%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130.4억달러 흑자였다. 수출은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
  5. 에이수스, 듀얼 터치스크린부터 초슬림까지… 새로운 젠북 AI PC 시리즈 선봬 글로벌 컨슈머 노트북 및 게이밍 노트북 시장 리딩 브랜드인 에이수스(시스템 사업부 지사장: 잭 황, 이하 에이수스)가 차세대 인텔 팬서레이크 기반 제품을 포함한 새로운 젠북 AI PC 시리즈를 출시한다. 젠북 시리즈는 온디바이스 AI 성능과 휴대성을 중심으로 직장인, 학생,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 프리미엄 노트...
  6. HMM, HD현대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선대 40척 적용 HMM이 15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와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계약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40척 선단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최원혁 HMM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강재호·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H...
  7. 복지부, 사라지는 동네 병원 막는다…지역의료 살리기 시동 보건복지부는 17개 시·도와 의료계를 대상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사업 수요조사에 착수해, 2027년부터 신설될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예산이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고 23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