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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막의 빛’ 작전 전개…중동 4개국 체류 국민 211명 군 수송기로 귀국
  • 최슬기 기자
  • 등록 2026-03-15 1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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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바레인·쿠웨이트·레바논 체류 국민 한곳 집결 후 KC-330으로 수송
  • 영공 폐쇄·항공편 급증 속 긴급 귀국 지원…외교·국방 ‘범정부 원팀’ 작전
  •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군용기 투입…우방국 일본 국민도 함께 수송

정부가 ‘사막의 빛’ 작전을 통해 중동 4개국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등 211명을 군 수송기로 국내로 긴급 수송했다.

 

정부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대응해 `사막의 빛(Operation Desert Shine)` 작전을 실시하고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했다.

정부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대응해 ‘사막의 빛(Operation Desert Shine)’ 작전을 실시하고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 등 4개국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을 군 수송기 KC-330으로 수송해 15일 오후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을 통해 귀국하는 인원은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다. 탑승자 가운데에는 한국·일본 복수국적자 1명도 포함됐다.

 

출발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42명, 바레인 24명, 쿠웨이트 14명, 레바논 28명이 탑승했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호주·뉴질랜드·미국·필리핀·아일랜드 국적자도 일부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긴급 대응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중동 지역 여러 국가에서 영공이 폐쇄되고 민간 항공편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당수 우리 국민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레바논의 경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 우려가 커졌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현지 체류 중인 모든 국민이 한 분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군용기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외교부와 국방부는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사막의 빛’ 작전을 개시했다.

 

군 수송기는 14일 오전 한국을 출발해 현지 시간 같은 날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했다. 이후 저녁 리야드를 출발해 안전한 항로로 이탈해 비행 중이며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번 귀국 지원은 4개국에 흩어져 있던 우리 국민을 한곳으로 집결시킨 뒤 군 수송기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외교부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공군을 비롯해 주사우디대사관·주바레인대사관·주쿠웨이트대사관·주레바논대사관 등 현지 공관과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경찰청까지 참여한 범정부 협력 체계로 추진됐다.

 

특히 준비 과정에서는 비행 경로에 포함된 10여 개국으로부터 영공 통과 승인을 단 하루 만에 받아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 이를 위해 외교·국방 관계자들이 시차를 넘어 실시간으로 협의하며 긴박한 협조 체계를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각각 사우디 외교장관과 국방장관과 통화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군 수송기의 항로와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했고, 공군은 작전 준비부터 실행까지 단계별 계획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며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귀국 지원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계속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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